축산단체소식

낙농육우협, ·유가공협 찾아 조속한 해결 촉구

파란알 2008. 4. 7. 15:36
원유가 현실화 위해 낙농가 팔 걷어 붙였다 

낙농가들이 사료값 인상 등으로 경영여건 악화가 가중됨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특히 지난달 27일 개최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유업체와 생산자, 소비자 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정회가 선언된 후 10일로 연기된 것에 대해 생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이날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가 조정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문제가 10일로 연기된 것에 대해 농가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유업체, 소비자단체, 정부 등 각 이해주체별 이해와 협조를 적극 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유업체가 소위원회 구성을 통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적극 논의에 나서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단체들에 대해서는 최근 사료값 인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의 현실에 대해 이해와 설득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원유가 현실화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후 협회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이날 회장단은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하여 사료값 인상을 흡수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수립하고 원유가 현실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어 유가공협회를 방문하여 원유가 조정 논의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문제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강력히 전달하고 전국낙농조합장협의회 측에도 공동대책수립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재차 요청했다.

한편 이에 앞서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달 26일 낙농진흥회, 농림수산식품부, 유가공협회를 잇따라 방문, 원유가 현실화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